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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논술면접 최종체크] 이번 주말 이화여대 논술 어떻게 나올까.. 23일 인문, 24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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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작과학전문학원
작성일24-11-21 20:32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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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최저 관건’ 최초 대비 실질경쟁률 하락 전망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이번 주말 치러지는 이화여대 논술고사는 어떻게 출제될까. 이화여대 논술의 경우 인문Ⅰ 인문Ⅱ 자연Ⅰ 자연Ⅱ로 구분해 실시한다. 인문논술은 언어논술 형태이며 출제범위는 고교 전 교육과정이다. 자연논술은 수리논술이며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를 포함한 고교 전 교육과정에서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인문/자연 모두 100분이다. 이대 논술은 내신반영 없이 논술만 100%로 평가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를 충족했다면 논술 실력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이화여대의 경우 논술 수능최저가 높은 편이라 실질경쟁률이 상당히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수능최저는 인문계는 국수영탐 중 3개합 6이내, 자연계는 국수영탐 중 수 포함 2개합 5이내다. 스크랜튼학부의 경우 국수영탐 중 3개합 5이내다. 약학전공은 국수영탐 4개합 6이내다.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들의 결시율과 수능최저 충족률을 고려한 실질경쟁률은 최초경쟁률의 4분의1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489.2대1로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한 약학부 약학전공의 경우 결시율이 71.4%을 기록하면서 실질경쟁률은 44.4대1로 10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단 올해의 경우 예년만큼은 실질경쟁률이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약학전공의 경우 수능최저가 올해 완화된데다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수능은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최저기준을 충족한 최상위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이대 논술의 최초경쟁률은 45.29대1이다. 약학부 약학전공은 424.2대1로 올해 역시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학부(68.25대1) 스크랜튼학부(65.46대1)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51대1)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51대1) 역시 최초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다. 한 입시 전문가는 “지난해보단 결시율이 낮아질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절반 정도는 고사에 결시할 것으로 보인다. 가채점 결과 수능최저를 충족했다면 높은 경쟁률 수치에 대한 긴장감은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논술전형에 대비해 합격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3일 오전엔 인문Ⅰ, 오후엔 인문Ⅱ, 24일 오전엔 자연Ⅰ, 24일 오후엔 자연Ⅱ의 논술고사가 치러진다. 오전 시험은 아침9시30분까지, 오후 시험은 오후3시까지 모집단위별 지정된 고사건물로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고사 당일 안전한 입시 진행을 위해 정, 후문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학교 주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고사가 진행되는 건물에서 모든 종류의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은 금지되며, 소지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불합격 처리될 수 있다. 답안 작성은 반드시 검은색 펜 또는 연필(샤프) 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번 주말 치러지는 이화여대 논술고사는 어떻게 출제될까. /사진=이화여대 제공
이번 주말 치러지는 이화여대 논술고사는 어떻게 출제될까. /사진=이화여대 제공

<2025 이화여대 논술고사.. 인문Ⅰ/인문Ⅱ/자연Ⅰ/자연Ⅱ>
이대 논술은 인문Ⅰ 인문Ⅱ 자연Ⅰ 자연Ⅱ로 구분해 실시한다. 인문Ⅰ은 영어지문이 제시되며 인문Ⅱ는 통계자료, 표 등을 활용해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포함된다. 자연Ⅰ, 자연Ⅱ는 수학 분야 제시문이 포함된다. 전 유형 모두 3개의 대문항이 제시되며 각 문항은 세부 문제들로 구성된다. 언어논술은 다양한 주제의 여러 지문에 대한 종합적 논술형태로 일부 문항은 수리적 개념이 가미된 형태로 출제될 수 있다.

제시문에는 동서고금의 명작, 명문 뿐 아니라 통계/그림/사진 등의 자료가 활용될 수 있다. 일상생활/사회현상/자연과학 소재 속의 다양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주어질 수 있으며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에 관한 자료, 언어/사회/수학 등의 교과 내용도 포함된다. 수리논술 문항은 수학 교과과정에서 출제한다.

문제 유형은 ▲주어진 상황이 가지는 특징을 분석하여 표현하는 분석 논술형 ▲핵심개념, 문장, 지문내용(요지)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설명 논술형 ▲제시된 주장의 반론 제시, 타당성 검토 등 비판 논술형 ▲주어진 자료나 지문의 논리적 연관성을 찾는 논리 진술형 ▲지문들을 근거로 하여 자신의 주장을 서술하는 종합 논술형 등으로 출제된다. 

답안 평가에서는 먼저 주어진 상황과 제시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을 평가한다. 문제에서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력과 핵심적인 개념, 주장과 근거, 제시문에 대한 종합적 이해력을 살핀다. 또한 올바른 자료해석 능력과 사고의 정확성과 통합성도 살핀다. 또한 객관적/논리적 근거에 입각한 서술 능력도 평가한다. 주어진 조건과 관계없는 장황한 자기주장은 감점 요인이다. 제시문 주장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도 기반이 돼야 한다. 문항 자료의 정확한 분석을 통한 지문 주장에 대한 비판 능력, 지문(주장)들 상호 간의 관계에 대한 사고력을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과 종합 능력이 요구된다. 평가 시 정확한 어법과 표현의 명료성과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 일관성 있는 사고력과 논리력을 살핀다.

<지난해 논술고사 어떻게 출제됐나.. 인문Ⅰ 영어 제시문, 인문Ⅱ 계산문항 포함>
이화여대 논술전형은 내신반영 없이 논술100%로 선발하므로 충분히 연습하는 게 필수적이다.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출문제와 해설, 모의논술고사를 활용하는 것이다. 논술고사의 유형이나 흐름을 파악하기에 유용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출문제는 올해 초 학교에서 공개한 2024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출문항뿐 아니라 출제의도, 출제근거, 문항해설, 채점기준, 예시답안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 문제를 이해하는데 가이드라인이 된다. 

인문계열Ⅰ의 경우 영어 제시문이 출제된 점이 특징이다. 총 3문항이 출제됐는데 그 중 2번 문항의 제시문 중 1개가 영어 지문이었다. 1번 문항은 세계 시민주의에 관한 주제가 제시됐다. 제시문(가)에 나타난 세계 시민주의의 변화를 설명하고, (나)의 관점에서 (가)의 주장을 비판하라는 문제였다. 제시문에 나타난 특징을 잘 분석해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또다른 제시문에 나타난 모순을 논리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했다. 2번 문항은 영어 제시문에 포함된 한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고, 인지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두 제시문을 비교하라는 문항이었다. 맥락 속에서 지칭된 영단어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우선 첫 번째다.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사실 파악 능력과 글의 논리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사고가 요구되는 문항이었다. 3번 문항은 2개의 소문항으로 구성이 됐는데 첫 번째는 두 제시문에 나타난 개념을 비교하는 문제였다. 두 번째는 제시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또다른 제시문에 나타난 작품 속 인물이 처한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였다. 이 역시 독해력과 작품에 대한 비판적 감상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었다. 

인문계열Ⅱ 역시 3문항으로 출제됐다. 문항 1번은 명품과 대체 교통수단에 대한 소비를 지불 용의 가격 측면에서 논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문제였다.  비판적 논의에 근거한 합리주의적 태도라는 기준을 통해 상이한 사례들을 평가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사례들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2번 문항은 그래프 제시문이 출제됐다.  수집한 자료의 통계분석을 실시할 때 자료의 어떤 수준에서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석해야 하는지 묻는 문항이었다. 집단 수준에서의 자료 분석과 개인 수준에서의 자료 분석이 각각 어떤 정보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 논의를 심화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응시자의 자료와 통계를 바라보는 이해력, 분석력 등을 평가했다. 3번 문항은 경제 문제였다. 소비자물가지수 정의를 이용해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출하고, 물가상승률과 구매력의 관계를 서술, 명목 이자율과 실질 이자율에 대한 이해를 확인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자연계열Ⅰ에서도 3문항이 출제됐다. 1번 문항은 로그함수, 자연로그, 삼각함수, 삼각함수의 덧셈 정리, 등비수열, 수열의 극한, 정적분, 치환적분, 수학적 귀납법, 사잇값 정리 등을 핵심개념으로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2번 문항은 함수의 증가와 감소, 극대와 극소, 함수의 그래프, 도함수, 지수함수의 극한과 관련한 문제를 출제했다. 3번 문항은 직선의 방정식, 원의 방정식,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 삼각함수, 삼각함수 덧셈정리를 핵심 개념으로 도형의 넓이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였다. 

자연계열Ⅱ 역시 3문항이 출제됐다. 자연계열Ⅱ의 경우 자연계열Ⅰ과 문제가 거의 유사하지만 난도를 더 높여 출제했다. 1번 문항의 경우 자연계열Ⅰ의 1번 문항과 거의 유사하지만 문제에 나타난 힌트가 더 적었다. 자연계열Ⅰ에는 ‘치환적분을 이용하여’나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하여’ 등의 방향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면 자연계열Ⅱ는 힌트없이 주어진 명제를 증명하라는 식이다. 2번 문항도 자연계열Ⅰ의 2번 문항과 유사하지만 소문항의 부등식이 더 복잡하게 출제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타났고, 3번 문항의 경우 자연계열Ⅰ 3번 문항과 소문항 2번까지 완전 동일했으나 마지막 문항에서 Ⅰ은 최댓값만 구하면 됐고, Ⅱ는 최솟값도 구해 차에 대한 계산까지 수행해야 하는 식이다. 핵심개념과 용어는 Ⅰ과 Ⅱ가 동일하게 출제되는 패턴을 보였다. 

<논술고사 답안 작성 유의사항.. ‘제시문 핵심/요지 정확히 파악’>
이대 논술고사는 정확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과 논증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대 논술고사 평가기준을 살펴보면 ‘주어진 상황과 제시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은 필수다. 문제에서 제시하고 있는 상황과 핵심적인 개념, 주장과 근거 등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올바른 자료해석 능력과 사고의 정확성/통합성을 살핀다. ‘객관적/논리적 근거에 입각한 논증력’도 평가요소다. 다양한 상황과 관점을 객관적/논리적 근거에 입각해 서술할 수 있는지 살핀다. 이때 주어진 조건과 관계없는 장황한 자기주장은 감점 요인이다.

‘제시문 주장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 역시 중요하다.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비판 능력을 살핀다. 지문(주장)들 상호간의 관계에 대한 사고력, 문항 자료의 정확한 분석을 통한 지문 주장에 대한 비판 능력, 구체적 사례와 일반적 주장의 논리적 관계에 대한 사고 능력이 세부 평가 요소이다. 마지막으로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과 종합 능력’을 살핀다. 정확한 어법과 표현의 명료성,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과 일관성 있는 사고력과 논리력을 평가한다.

이화여대가 7월 발표한 '2025논술고사 안내' 설명자료를 살펴보면, 답안 작성의 팁으로는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험생은 제시문과 질문의 요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한 후 답안 작성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주관적 진술보다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비판적 사고력 중심의 논술을 전개해야 한다. 답안 작성 시에는 간단명료하고 논리적인 작성이 중요하다.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자신의 상식을 중언부언하지 않고, 주어진 제시문의 내용을 논거로 해 간단명료하게 답변해야 한다. 작성하며 요구된 답안에 맞게 답안 길이를 조정하는 것도 좋다. 문제풀이 과정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교 수학 과정에서 터득한 관련 주제의 지식들을 종합해 제시된 주제와 관련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도 좋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나친 비약이나 논리적 허구성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동일한 주제에 대해 반복해서 글을 써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수차례 반복해서 글을 써 보는 연습과 글의 일부를 단순 교정하는 것이 아닌, 글 전체를 다시 쓰는 연습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관점에서 생각하고, 글을 써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신의 관점과 다른 혹은 전혀 수용할 수 없는 관점에서도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있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술고사 경향에 대한 기초 지식 숙지가 필요하다. 기출문제와 출제의도 등 대학에서 공개한 논술 관련 자료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선행지식이 아닌, 제시된 지문에 근거해 논지를 전개해야 한다. 또한 답안 작성 시에는 문제의 의도와 무관하게 미리 준비한 상투적 답안은 피해야 한다. 글쓰기의 기본형식에 유의해야 한다. 철자법, 맞춤법 등을 틀리지 않는 것은 논술문 작성의 기본이다.

출처 -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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